개발 관련

[2021-05-05] 근황. 프론트엔드 개발자 면접 합격.

Hago하고 2021. 5. 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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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는 떨어졌다. 공부가 너무 부족했다. 어떤건지는 알고 있었던 문제도 있었는데,

답이 RASP엿나, 였는데 ASP로 쓰질않았나. 순서를 잘못보고 틀리지 않았나 정말 진짜 시험 보고 나와서 울고싶었다.

다행히 그 다음날, 면접 관련해서 연락이 왔다.

 

1차 기술면접을 통과했고, 2차 인성면접을 보고싶다고 하셨다.

날아갈 것 같았다. 그러면서 어떤 면을 좋게 봐주신 건지도 궁금했다. 애초에 내가 기술면접을 완전 잘 본것도 아니고, 많이 절었음에도 그렇게 봐주신 것이 감사했다.

 

2차 인성면접은 이틀 후로 잡았고, 인터넷에서 인성면접관련해서 글을 많이 찾아봤다.

대부분 대기업이 아니라면 인성면접은 약간 연봉협상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회사 문화에 대해서 잘 맞는 사람인지 알아보는 그런 자리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았다.

면접 당일, 대표님과 기술팀장님과 함께 면접을 진행했고, 대표님은 일본에서 면접을 진행하셨다.

진짜 비대면이 되고나서 이런 기술까지 사용하다니... 구글 미팅 애용하세요...

 

면접이 시작되고 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이 대표님은 내 과거 이력들이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 마케팅을 공부하다가 왜 개발에 넘어왔는지도 이야기를 했고, 마케팅은 어느 것을 했는지(나는 대부분 콘텐츠 제작 쪽으로 많이 했다고 말씀드렸다.) 마케팅 대외활동도 나가고 대상도 타고, 지방의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다가, 3개월만에 회사 내부 사정으로 퇴사를 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개발을 배우게된 경위까지, 면접이 한 시간 가량 됬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이야기 한 것 같다. 자기소개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자기소개 부분은 따로 물어보시진 않으셨다. 아무튼 그렇게 진행되는 와중에 기술 관련해서 두 문제 정도 추가로 더 물어보시고, 내 전공(국제통상)과 관련해서도 물어보셨다. 근데 이 부분은 내가 솔직히 답변을 못드리겠다고 한게, 내가 배운부분이 아니라서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주변에 수소문해보고 찾아보면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긴하지만, 당장에 답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면접을 보고, 결과는 1주일뒤에 알려준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면접을 끝냈었다.

뭐 물어보고 싶은거 있냐는 질문에는 회사에서 서비스하고있는 어플(일본에서만 서비스 하고 있어서 일본 아이디로 들어가서 받아서 써봤다.)을 다운받아서 전날 웹툰을 많이 봤는데, 서비스 구조가 한국과 다른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 여쭈어봤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의 BM 구조가 달라서 그런 부분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지식도 얻고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1주일 뒤, 금요일 오후. 면접일날 다음 주 내로 연락준다고 하셨으니 늦어도 금요일이면 연락이 올 것 같아 틈틈히 메일을 새로고침 했다. 그 결과, 합격 연락이 왔다.

 

연봉은 내가 제시한 것 보다 적었지만, 그래도 신입을 신입으로 봐주시고, 입사 후에도 3개월간은 교육 위주로 진행하면서 보신다고 하시기도 했고, 회사도 10-6라 납득이 되었다. (솔직히 연봉관련해서 내가 부른게 터무니없이 높긴 했다.) 거기다가 내일채움공제도 같이 해주시기로 하셨다. 

 

아무튼, 합격 발표가 나서 부터는 인프런에서 vue.js 관련 강의를 보고 있다. 초급 중급 고급 과정과 웹펙, 타입스크립트가 묶여있는 것을 구매했는데, 일단 무료로 열려있는 강의를 보니 설명을 굉장히 편안하게 잘 해주시고, 더불어 강사님이 Do it vue.js 입문 저자셨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다.

 

확실히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마다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틀만에 중급 50%까지 수업을 들어버리고, 계속 공부중인데, 모쪼록 잘 배워서 실무에서 잘 써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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